미국 현지시간으로 5월 11일 목요일, 30분 전쯤 마감한 미국증시 특징주들 정리해보는 시간입니다. 디즈니 실적과 지역은행주들의 급락이 오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를 끌어 내렸는데요. 시장은 또 PPI에도 주목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도 기업 실적으로 출발해보겠습니다.
(징둥닷컴) 오늘 눈에 실적을 체크해볼 기업에는 징둥닷컴이 있었는데요. 1분기 EPS와 매출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징둥닷컴의 현재 CFO가 CEO의 후임으로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디즈니) 어제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가 오늘 시장에서 어떻게 움직였는지도 짚어봐야겠는데요. 오늘 디즈니 8% 빠지면서 다우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빠졌습니다. 지난 11월 9일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을 장중에 기록했습니다. 실적 자체가 시장예상에 부합했지만 디즈니플러스의 잇따른 구독자 이탈이 발목을 잡은건데요. 월트디즈니는 앞으로 디즈니+에 성인용 콘텐츠 훌루 콘텐츠를 추가한다고 밝혔고요. 올해 안에 광고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을 인상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로빈후드) 어제 로빈후드도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1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월간 이용 자수도 1,180만명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팩웨스트) 지역은행주들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커진 하루였습니다. 지역은행주 관련 악재 하나에도 크게 반응하는 시장인데요. 팩웨스트가 5월 5일까지 지난 일주일 간 예금이 9.5% 줄어들었다고 밝히면서 오늘 장 주가가 무려 23%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팩웨스트 주가는 이번달 들어 이미 40%가 빠졌고 연초대비로는 70% 정도 빠졌는데요. 팩웨스트 소식은 잠시 뒤 월가 인사이드에서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고요.
(웨스턴얼라이언스) 반면에 웨스턴얼라이언스는 자사의 예금이 5월 2일 이후로 6억달러 늘어났다면서 팩웨스트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전기차) 전기차업체 흐름도 체크해보겠습니다. 리비안과 루시드가 1%대 빠진 반면에 오늘은 샤오펑이 4% 강세 보였고요. 니오도 4% 가까이, 그리고 생산 중단 소식을 주시하며 며칠 간 주가가 급락했던 니콜라도 오늘 장에서는 3%대 반등에 나선 모습입니다.
(테슬라) 조금 전 나온 속보인데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찾았고 6주 후에 활동을 시작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 본인은 CEO에서 내려와서 서비스와 기술 감독 역할에 머무를 예정인데요. 관련해서 테슬라 주가 흐름 살펴보자면 오늘 장 2.1% 상승 마감하며 172달러선에 종가 형성됐습니다.
(FAANG주) 오늘 장 대표적 빅테크 흐름도 체크해보겠습니다. FAANG주 모두 상승 마감했는데요. 알파벳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강세 보였고요. 넷플릭스가 3% 가까이, 아마존이 2% 가까이 올랐습니다.
(알파벳) 알파벳 주가 흐름 좀만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전날 열린 구글의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새로운 AI기회들과 소프트웨어, 기기 덕분에 오늘 알파벳 주가가 상승 탄력 받았고요. 지난 8월 이후 주가가 최고수준 기록했습니다.
(펠로톤) 미국의 피트니스 플랫폼 회사 펠로톤 소식도 확인해보겠습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펠로톤 기기의 좌석 파손과 관련 부상을 근거로 2백만 대가 넘는 자전거를 리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오늘 장 펠로톤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비욘드미트) 끝으로, 오늘 장에서 낙폭이 눈에 띄었던 종목이 하나 더 있었습ㄴ다. 바로 대체육 회사 비욘드미트인데요. 비욘드미트는 보통주를 2억달러까지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미증시 특징주들 정리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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