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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기요사키 "인플레 고착화 우려...4G 투자전략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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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버트 기요사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경고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다며 4G 투자전략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방어해야 한다고 밝혔다. 4G는 금(Gold), 부동산(Ground), 휘발유(Gasoline), 식품(Grub)를 뜻한다.

이날 로버트 기요사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라는 거짓말을 남기면서 문제가 커졌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이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당국이 무차별적으로 돈을 찍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공급측 요인 때문에 오르기 시작했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급등하면서 치솟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요사키는 높은 물가 상승률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를 인플레이션에 맞춰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반대로 가기보단 함께 갈 수 있는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면서 "포트폴리오를 금, 부동산, 휘발유, 식품 중심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과 부동산 투자는 오래전부터 인플레이션에 대한 효과적인 헤지를 제공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과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금 가격은 연초 상승랠리를 지속하며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한 뒤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여름 이후 고점에서 하락한 바 있지만 여행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과정에서 반등 가능성이 있다며 원자재 시장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야후 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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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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