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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건설, 민간임대주택 '제일풍경채 오송'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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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이어진 금리인상으로 인해 수요자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민간임대주택'이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변 시세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에 안정적으로 장기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료 상승률도 법적으로 제한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2021년 8월 이후 10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3.0% 인상하면서, 2021년 7월 0.5%기록 이후 현재 3.5%를 기록하고 있다.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아직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언급해 당분간 고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추세다. 최대 10년 동안 장기 거주가 가능한데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재산세 등 주택 소유에 따른 세금이 없고, 안정성을 갖췄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서울 관악구 일대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관악 뉴포레'는 민간임대 111가구 모집에 1만 536명이 몰려 평균 94.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서울 은평구 일대에 공급한 민간임대 아파트 '힐스테이트 DMC역'의 경우 청약 평균경쟁률 17.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민간임대의 인기를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물가와 금리가 높아지면서, 무리한 주택 구입보다 안정적인 주거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해 민간임대주택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최근 공급되는 민간임대주택은 일반 분양 아파트에 버금가는 특화설계를 비롯한 우수한 상품성을 선보여 수요자들의 주거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제일건설이 충청북도 청주시 일원에 '제일풍경채 오송'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일풍경채 오송은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충북 최대 메디컬·바이오클러스터가 조성된 오송지구의 핵심 입지에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흥덕구 일원 70만 6000여㎡ 부지를 개발하는 '오송역세권도시개발사업'과 국가 주도 산업단지 조성사업인 '오송바이오밸리개발사업', '오송 철도클러스터' 등 각종 대형 개발호재가 계획돼 있어 향후 미래가치를 품은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45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KTX·SRT가 정차하는 오송역이 인접해 있으며,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와 오송~세종~대전을 잇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접근이 용이하다. 특히 경부고속선 평택부터 오송까지 46.4km 구간에 복선철로를 추가 신설하는 사업인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서울~세종 고속도로에서 오송을 연결하는 오송지선 사업 등 다방면의 교통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오송3초등학교(부지예정), 오송2중학교(부지예정)가 있으며, 인근으로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등 교육여건이 갖춰져있고, 입주민들은 조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호수공원을 통해 휴식과 여가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오송제2생명과학산업단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와 더불어 조성 예정인 오송화장품산업단지, 오송제3생명과학단지 및 오송 철도클러스터 등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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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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