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 매매량과 거래금액 모두 전 분기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4월 15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량은 23만6천406건으로 지난해 4분기(20만4천666건) 대비 15.5% 증가했다.
매매 거래금액도 64조59억원으로 전 분기 50조8천54억원과 비교해 26% 늘었다.
작년 4분기 매매량과 거래금액이 최근 5년 새 최저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1분기 들어 부동산 시장이 다소 회복세에 접어든 것이다.
다만 전년 동기 매매량(31만3천863건), 거래금액(90조7천543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4.7%, 29.5% 감소한 수준인 만큼 온전한 부동산 시장 회복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부동산 시장은 아파트 거래가 주도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8만3천669건으로 전 분기(4만7천35건) 대비 77.9% 증가했다.
거래금액도 전 분기(13조9천83억원)보다 128.3% 증가한 31조7천505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