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1일 SK텔레콤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원에서 7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1분기 별도와 연결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어난 4천948억원,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6.5% 증가한 4천157억원이었다.
그는 "매출이 기대에 살짝 못 미쳤고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 많았음에도 비용 효율화 노력이 컸다"면서 "특히 주력 종속기업이자 유선과 미디어 사업을 영위하는 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와 비슷한 영업이익을 내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핸드셋(이동전화) 가입자가 줄고 무선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매출은 증가하고 수익성은 개선됐다"며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구독 서비스와 메타버스 등 서비스가 수익의 질적 개선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