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4억원으로 4.4% 증가했고, 순이익도 170억원으로 6.6% 늘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보툴렉스'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으로 전체 매출은 증가했지만, 호주와 캐나다 지역 출시를 위한 선투자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휴젤은 하반기에도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품목허가를 획득한 호주는 휴젤의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Hugel America)'의 호주 법인을 통해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를 론칭해 지난 4월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앞서 HA 필러를 통해 구축해 온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수한 제품력을 앞세워 올해 시장 점유율 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 정책과 더불어 현지 키 오피니언 리더(KOL)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및 학술 행사를 추진하며 제품 안전성과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17년만에 유럽시장에 새롭게 출시된 톡신 제제로 현지 의료진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향후 스위스,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등이 포함된 웨이브 3 국가들에서도 허가를 지속적으로 획득해 30개국 이상 진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 6월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는 연내 현지 법인을 통해 론칭을 앞두고 있다. 미국 지역의 경우 지난 4월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보완요청서한(CRL)을 수령, 1년 내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재신청해 6개월 내에 품목 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HA 필러 역시 중국 현지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휴젤 관계자는 "전방위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에서의 안정적이고 독보적인 시장 지위 확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새롭게 진출한 호주 시장을 비롯해 캐나다 출시, 유럽 시장 확대 등으로 휴젤의 글로벌 가치와 입지를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