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빅데이터 전문기업 팔란티어(PLTR)가 민간 사업자 급증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1분기 1700만달러의 순이익과 주당순이익(EPS) 0.05달러 그리고 매출 5.25억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 0.02달러와 매출 4.3억달러에 비해 각각 150%, 18% 증가했다. 월가는 주당순이익 0.04달러, 매출 5억달러를 예상했는데 팔란티어 1분기 실적은 이를 상회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는 "회사 비즈니스 특성상 대테러 조사지원 소프트웨어 등은 정부와 주로 거래하고 있지만 지난 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은 미국 민간 상업 고객 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늘어난 덕분"이라며 "이에 미국 상업 매출은 전년에 비해 26% 늘었다"고 밝혔다.
카프 최고경영자는 "새로운 인공지능(AI) 플랫폼에 대한 요구도 '전례가 없는' 수준으로 상업 및 정부 부문이 자체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한 대형 언어 모델을 사용하게 했다.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개인별/고객별 선별도 가능한 수준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소프트웨어 구축에 대해 고객사들과 협상하고 있으며 이제 남은 건 플랫폼 구성 요소에 대한 엑세스 조건과 가격 조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