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기업 제니몽고메리스콧이 미국의 지역은행 파산은 역으로 투자자들에게 횡재가 될 수 있는 매수 기회를 만들었다며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WAL'A)에 대해 매수에 해당하는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티모시 코피 제니몽고메리스콧의 분석가는 "퍼스트리퍼블릭의 폐쇄와 매각으로 은행권에 대한 불신이 확대되고 시장이 휘청거리는 과정에 WAL 주가는 지난 주에만 27% 이상 폭락했고 특히 4일(목요일)에만 38% 빠졌다"고 밝혔다.
코피 분석가는 "WAL 주가가 특별한 이유 없이 빠지게 된 건 지역은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WAL는 2분기 예금 증가를 제시했고 주주에 대한 배당금도 삭감하지 않는 등 건전한 재정을 바탕으로 특별한 약점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배경으로 바닥을 친 WAL 주가는 이제 두 배 이상 반등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전 거래일 종가에 100% 상승을 의미하는 주당 63달러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쳐은행이 3월 중순에 문을 닫은 이후 대부분의 은행주들은 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하지만 WAL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며 더욱 수익성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