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배틀’ 진서연, 차예련, 박효주, 우정원이 영어 유치원 학부모로 만난다.
ENA 새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은 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누군가의 죽음으로 이어진 엄마들의 ‘행복배틀’이 어떻게 전개될지, 많은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4일 ‘행복배틀’ 측은 극중 앞으로 치열한 전쟁을 펼칠 엄마들의 스틸컷을 최초로 공개했다.
스틸의 배경은 엄마들의 전쟁터 중 하나인 영어 유치원 ‘헤리니티’. 이곳에 모인 송정아(진서연 분), 김나영(차예련 분), 오유진(박효주 분), 황지예(우정원 분) 등 네 엄마들은 4인 4색 다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남다른 카리스마와 포스를 내뿜고 있는 송정아(진서연 분)가 눈길을 끈다. 뷰티 기능 식품 업체 ‘이너스피릿’의 설립자이자 대표이사인 송정아는 헤리니티 내에서도 엄마들의 대표를 담당하는 권력자다. 사진에서도 일인자 특유의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가운데, 자신의 힘과 권력을 뺏기지 않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그녀의 싸움이 기대된다.
이어 러블리한 분위기의 김나영(차예련 분)이 보인다. 부잣집에서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금수저 김나영은 이제는 남편의 사랑이 자신 인생의 전부인 남편 바라기다. 또한 남편의 사랑을 SNS에 전시하며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것을 즐기기도 한다. 사진에서는 천진한 미소를 띠고 있는 김나영이 ‘행복배틀’에 참전할 때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화려한 비주얼로 당당하게 유치원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이는 바로 오유진(박효주 분)이다. 전업주부인 오유진은 그야말로 완벽한 엄마이자 아내의 삶을 SNS에 전시하며, 헤리니티 엄마들 사이 ‘행복배틀’에 불을 지피는 인물이다. 과연 그가 시작한 전쟁의 끝은 무엇일지, 또 이 전쟁에서 오유진은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궁금해진다.
마지막으로 황지예(우정원 분)는 다른 엄마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화장도, 옷도 수수하고 평범한 황지예는 어느 회사의 대표도, 금수저도, 인플루언서도 아닌 평범한 워킹맘이다. 이에 헤리니티 엄마들이 펼치는 ‘행복배틀’에서 그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아이들의 공간인 유치원에서 자신들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된 엄마들. 값비싼 유치원에 자녀를 보낼 만큼의 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들은 이미 타인의 시선에선 행복한 사람들일 수 있다. 하지만 이 곳에서도 서로 비교하며 행복을 겨루는 이들의 삶을 통해 시청자들도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탐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즈넉이엔티X밀리의 서재' 케이 스릴러 공모전 당선작인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품위 있는 그녀’, ‘내 이름은 김삼순’ 등을 연출한 김윤철 감독이 메가폰 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행복배틀’. 이엘, 진서연, 차예련, 박효주, 우정원 등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행복배틀’은 오는 31일 밤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