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데이팅 앱 ‘틴더’를 운영하는 매치그룹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1분기 수익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약 5% 올랐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매치그룹은 1분기 수익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컨센서스 전망치를 상회했다. 다만 매출은 애널리스트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치그룹은 시간외거래에서 4.37% 상승해 36.1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매치그룹은 3.84% 하락한 34.59달러에 마감했다.
또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매치그룹은 2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하회했다. 그러나 매치그룹은 “틴더에 변화를 준 뒤로 틴더의 성장 신호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매치그룹은 세계 데이팅 앱 점유율 1위(60%) 기업이다. 주력 서비스인 틴더 외에도 ‘힌지’, ‘OK큐피드’, ‘PoF’ 등 수십 개의 앱을 운영 중이다.
다만 팬데믹 동안 크게 성장한 매치그룹은 팬데믹 이후 데이팅 앱의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사진: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
한편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에 따르면 매치그룹의 투자매력 평가 순위는 전체 5,917개의 기업 중 1,386위로 평가됐다. 동일 업종 가운데선 16위를 차지했다.
미국주식창이 평가한 매치그룹의 적정 주가는 58달러로, 이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매우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