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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미룹니다"…생애 첫 집 매수자 역대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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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국에서 생애 첫 집을 마련한 매수자가 역대 최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을 구매한 매수자는 6만 8,1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원 등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가 작성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집합건물이란 한 동의 건물에서 구조상 구분된 부분이 독립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 구분 소유권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을 뜻한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지난 2021년 1분기 14만 8,961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지만, 2022년 1분기 8만 7,660명으로 낮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5,172명으로 역대 최소였다. 경기도는 2만 3,510명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어 ▲인천 5,635명 ▲부산 4,966명 ▲충남 4,698명 ▲대구 3,326명 ▲경남 3,209명 ▲대전 2,768명 ▲광주 2492명 ▲전북 2471명 ▲경북 2417명 ▲전남 1781명 ▲강원 1651명 ▲충북 1536명 ▲울산 1079명 ▲세종 721명 ▲제주 673명이 뒤를 이었다.

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해 대출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금리가 높은데다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있지만, 금리 인하로 방향이 전환되지 않는 한 내 집 마련 실수요가 증가하기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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