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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제3공장 건설에 1천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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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1천억원을 투자한다.

2일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과 전 세계적인 수요 상승 대응을 위해 제 3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1천억원 이상이 투자되는 3공장은 올해 상반기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착공돼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나보타 3공장이 완공되면 대웅제약은 1, 2공장의 연간 500만바이알 생산량을 포함해 최대 1,800만바이알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공정 설계 최적화를 통한 생산능력 극대화를 추진하며 기존 제형 외 차세대 제형 생산을 통해 나보타의 사업가치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대웅제약의 나보타 1, 2공장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품질 인증으로 분류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cGMP)을 통과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등 글로벌 3대 규제기관 실사를 모두 통과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수출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3공장 건설로 치료 적응증 시장 및 중국 시장 진출, 차세대 제형 개발 등 나보타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2030년 나보타 사업가치 10조원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보타는 지난해 국내 전통 제약업체가 개발한 의약품 중 최초로 연 수출 실적 1천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미국, 유럽, 캐나다, 브라질, 태국, 터키 등에서 전 세계 판매 파트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력 및 마케팅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53억달러(약 6조원) 규모로, 매년 9~10% 성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420억원이었던 나보타의 매출 규모가 오는 2030년에는 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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