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법인용 시가평가 MMF의 수탁고가 5개월 만에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해당 MMF는 안정성, 환금성 등 MMF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적극적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투자자산의 듀레이션 제한이 60일에서 120일로 확대 적용되는 만큼, 추가 수익 성과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MMF가 상품 출시 이후 단 하루도 일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았으며, 설정 이후 연 5.95%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높은 기본 금리 수준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평가이익의 반영 폭이 큰 시가평가 MMF에 대한 법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시헌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팀장은 "시가평가 MMF는 기존 장부가평가 MMF의 높은 환금성과 투자자보호를 위한 법률적 안정장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보유 자산의 듀레이션도 완화된 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추구가 가능하다"며 "MMF 수익자 중 고수익을 추구하거나 단기 채권형 상품 등에 투자해 온 수익자라면 좋은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