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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일반아파트보다 청약경쟁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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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분양시장에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일반 아파트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4월 26일 기준) 전국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8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일반 아파트의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5.7대 1)을 상회하는 수치다.

작년과 2021년 전국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 역시 13.8대 1과 23대 1로, 같은 기간 전국 일반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 7.4대 1, 18.7대 1을 크게 앞섰다.

개별 단지로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올해 가장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1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였다. 이 단지는 올해 유일하게 세 자릿수 경쟁률(198.8대 1)을 보였다.


뒤이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도 서울 동대문구 휘경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휘경자이 디센시아'(51.7대 1)였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원도심에 있어 다양한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고, 개발 시 주거 시설과 주변 기반 시설까지 재정비돼 지역 가치가 상승한다는 이점이 있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나머지 가구만 일반에 공급돼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희소가치가 높다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규제 완화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완화되면서 이주비 대출 문제가 다소 해소됐고, 전매제한 기간 축소, 중도금 대출 가능 상한선 폐지 등도 수요를 유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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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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