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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美 부채한도 협상 실패시 비트코인 최대 7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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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사 스탠다드차타드(SC)가 비트코인 강세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SC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실패로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서 2만 달러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 대비 약 70%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이날 제프 켄드릭 SC 외환 리서치 책임자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부채한도 리스크가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가격을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디폴트가 '확률은 낮지만 영향력이 높은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또한 암호화폐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금융 스트레스 상황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로 잘 알려져 있고 탈중앙화 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에 종종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켄드릭은 디폴트가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는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하루, 이틀, 일주일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5,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비트코인이 저점을 형성한 이후 2만 5,000달러까지 수직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모든 암호화폐가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은 따라가지 않을 것이라며 디폴트가 발생할 경우 주식과 유사한 형태로 거래되고 있는 이더리움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미국의 디폴트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포지션은 비트코인 롱, 이더리움 숏 전략을 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프 켄드릭 SC 전략가는 지난 24일(현지시간)에도 비트코인 강세론을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켄드릭은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혹한기가 지나갔다며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탈중앙화 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시가총액이 현재 45% 수준에서 향후 수개월 안에 50~60%까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이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1시 5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1.87% 하락한 28,621.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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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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