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매출 7,521억 원, 영업이익 345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수치다.
특히 면세사업 부문 매출은 6,085억 원으로 전년보다 38% 감소했다. 이는 알선수수료율 인하 노력으로 일부 중국 다이공 고객이 이탈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중국 다이공들이 자주 찾는 국내 시내점 매출은 63% 감소했다.
다만, 수익성이 높은 내국인 매출이 늘며 영업이익은 98% 늘어난 252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분기 1.3% 수준이었던 면세사업 영업이익률도 4.1%로 높아졌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알선 수수료 정상화를 통한 사업전략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호텔&레저 부문도 호조를 이어갔다. 매출은 24% 증가한 1,436억 원, 영업이익은 288% 증가한 93억 원을 기록했다. 실제 서울 호텔 투숙률은 지난해 1분기 44%에서 올해 64%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