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개별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소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자택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경기지역 공시가격이 평균 4.93% 떨어지며 지난해와 비교해선 21억원 하락했다.
경기도는 지난 1월 1일 기준 도내 개별주택 49만3천여가구에 대한 가격을 28일 결정·고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개별 주택 가운데 43만2천여가구(87.5%)의 공시가격이 하락했으며, 6만1천여가구(12.5%)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공시가격을 유지하거나 상승했다.
하락 폭이 가장 큰 지역은 성남시 분당구로 10.78% 떨어졌으며, 이천시가 2.26%로 가장 낮은 하락률을 보였다.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소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단독주택(연면적 3천49㎡)으로 165억원이었다. 정 부회장 자택도 지난해 186억원에서 21억원(11.3%) 가격이 내려갔다.
최저가는 양평군 소재의 단독주택(연면적 18.75㎡)으로 71만원이었다.
개별주택공시가격은 각종 주택 관련 조세와 복지 정책 수혜자격 기준 등 60여 가지 행정에 활용된다. 특히 개별주택공시가격이 하락하면 재산세와 종합부동세 부담이 완화된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이날부터 시군구 누리집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열람할 수 있다.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다음 달 3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가격조정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6월 27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