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고령층의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에서 사용하지 않는 PC 1200대와 교육 지원금 6억원을 기부한다.
신한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및 사회적기업 '피플앤컴'과 고령층 고객 디지털 교육 지원과 재활용 PC 기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활용 PC는 향후 3년 동안 서울 지역 경로당 1200곳에 기증돼 고령층 고객 2만6000명의 디지털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재활용 PC 기증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8만3000kg CO2e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 교육 지원금 6억원은 경로당 관리 직원 대상 회계관리, 문서작업 등 실무 교육과 경로당을 이용하는 고령층 고객들의 디지털 금융 교육, 금융사기 피해 예방교육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환경보호 필요성이 높아지고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고객의 교육 지원이 중요해진 만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다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PC 기증과 고령층 디지털 교육 지원은 신한은행이 지난 18일 발표한 ESG 상생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우리 모두의 생존이 걸린 환경 보호와 급변하는 디지털화로 인한 교육 필요성에 대해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