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증강현실(AR) 웨어러블 전문기업 메디씽큐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 '2023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에서 헬스바이오(Health, Medical & Biotech)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메디씽큐는 헬스바이오 부문 400여개 기업 가운데 AR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메타스코프(MetaSCOPE)'로 금상을 수상했다.
메타스코프는 고성능 카메라와 아이즈 업 디스플레이(Eyes Up Display) 기술을 결합한 세계 최초 웨어러블 현미경이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넓은 디스플레이, 다양한 각도로 카메라 앵글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수술 및 치료를 쉽게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카메라 영상이 자체 앱을 통해 디바이스에 자동 저장돼 의사들이 간편하게 확인하고 리뷰할 수 있다.
임승준 메디씽큐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이고 뜻 깊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의료 산업에 이름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에디슨 어워즈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렸다. '혁신의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에디슨 어워즈는 세계적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87년 제정됐다. 과학기술, 헬스케어 등 16개 산업분야를 대표하는 전문 심사위원 3,000여명이 혁신적이고 창의성이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약 7개월간 평가해 매년 수상작을 선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