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재 전문 유통기업 아이마켓코리아(대표 남인봉)가 미국법인 아이마켓아메리카(iMarketAmerica Inc.)와 미국 텍사스 테일러시와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의 대규모 산업 클러스터인 '테일러 테크놀로지 파크(Taylor Technology Park)'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양 기관의 협업 내용을 구체화 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위해 방한한 브랜트 라이델 미(美) 텍사스 테일러 시장, 마크 토마스 테일러시 경제개발공사 대표 등 테일러시 관계자들은 본 사업 추진에 대한 높은 기대와 비즈니스 협력 의지를 보였다.
이번 협력을 통해 조성되는 테크놀로지 파크는 아이마켓코리아가 미국 텍사스주 주도(Capital City)인 오스틴시 광역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반도체, 전기차, 이차전지 산업을 포함한 국내외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하는 대규모 산업 클러스터다. 산업단지 조성 및 운영을 위해 아이마켓코리아는 2022년 하반기 약 6만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한 바 있으며, 최근 약 21만평 규모의 추가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3월 27일부터 코트라(KOTRA)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으로 투자를 희망하는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 3박 4일간 미국 현지를 방문하고, 투자진출 지원 세미나, 사업 설명회(산업단지 개발 및 장기 출장자 지원 서비스), 개발 예정 부지 시찰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아이마켓코리아와 아이마켓아메리카는 텍사스 테일러시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협조할 예정이며,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산업 발전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및 창고 건축 등 단지 개발에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테일러시에서는 테크놀로지 파크 개발 및 건설에 필요한 공공시설, 인프라 구축 환경을 적극 지원하고, 개발 및 건설 진행 중 필요한 주(state), 카운티(county), 기타 관련 기관 등에 필요한 허가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아이마켓코리아 김학재 전무는 "테일러시가 포함된 오스틴시 광역 내 삼성전자, 테슬라,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입주해 있고, 글로벌 기업들을 포함한 국내외 기업들의 본사 이전, 사업장 및 공장 확장 니즈가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본 협약을 통해 반도체 분야뿐 아니라 미 텍사스시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의 성공적인 진출을 도울 수 있는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아이마켓코리아의 다양한 해외 경험과 노하우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사업 형태로, 테일러시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가치가 함께 실현되는 기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브랜트 라이델 미(美) 텍사스 테일러 시장은 "테일러시는 거주, 노동, 여가를 위한 아주 훌륭한 도시이고, 지난 몇 년간 많은 기업들이 텍사스주의 비즈니스 관련 접근성, 친화적인 분위기, 우수한 삶의 질 등을 이유로 테일러시를 선택하고 있다"며, "테일러시에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비즈니스를 수행하기 위한 공간을 필요로 할 것인데, 아이마켓코리아가 이러한 면에서 테크놀로지 파크 조성에 관심을 가져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하며, 테일러시 또한 파크 조성에 필요한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마켓코리아 남인봉 대표는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도 참석하여 본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미국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