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3월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미국의 경기 침체 논쟁이 다시 가열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파이퍼 샌들러가 개발한 H·O·P·E 이론을 토대로 이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진단해 보구요. 찰스 3세 대관식을 목전에 두고 영연방의 대부인 호주의 대반란으로 인해 영국발 금융위기 우려가 재현되고 있는 만큼 이 부분도 함께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중국의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어제는 상해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지 않았습니까?
- 中 1분기 성장률 4.5%…예상치 4% 상회
- 리오프닝 효과 ‘미미’…낮게 설정된 목표치 미달
- 스네이크, 4.8%→0.4%→3.9%→2.9%→4.5%
- 2분기 성장률 6%대, 기저효과 감안 의미없어
- 글로벌 증시, 中 1분기 성장률에 ‘미온적’
- 상해지수, 이틀 전 7p 상승→어제 23p 하락
- 리오프닝 기대 컸던 韓 코스피 지수, 반응 無
- 국제유가, WTI 기준 80달러 밑으로 하락
Q. 그리고 오늘 미 증시는…3월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논쟁이 5월 FOMC 금리인상과 맞물려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습니까?
- 3월 FOMC 의사록, 올해 하반기 침체 우려
- 옐런, “이번엔 달라” · “침체 징후 無”
- 바이든 대통령 “美 경기, 매우 건전”
- 3월 FOMC 의사록, 올해 하반기 침체 우려
- NBER 판단 유보, 美 학계에서도 경기침체 논쟁
- 서머스 ’구조적 침체론‘ vs. 루비니 ’초대형 위기“
- 크루그먼, no landing과 Godot recession 주목
- 월가, H·O·P·E 이론을 토대로 ‘침체 가능성’ 주목
Q. 방금 말씀하신 H·O·P·E 이론은 무엇인지와 이 이론을 토대로 볼 때 현재 미국 경기 상황인 어떤 국면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 H·O·P·E 이론, P. 샌들러가 개발한 예측모형
- Housing(주택), Orders(신규 주문)
- Profits(기업 이익), Employment(고용) 순으로 침체
- 경기 선행, 동행, 후행 지표와는 다른 성격
- H·O·P·E 이론 진단, 경기침체 수렁 직전 나타나
- 집값, 작년 7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
- 신규주문 제조업 PMI, 올해 2월 이후 ‘50’ 붕괴
- 올해 1분기 실적, S&P 구성기업 기준 6.8% 감소
- 올해 3월 실업률 3.5%, 완전고용 수준 유지
Q. 결국 H·O·P·E 이론에 따르면 고용시장마저 악화되면 경기침체라 볼 수 있는데요. 고용시장은 악화될 것으로 보십니까?
- 경기침체 직전, 하지만 job full downturn
- 실업률은 3.5∼3.6%…연준의 완전고용에 도달
- 종전의 jobless recovery와 정반대 현상 발생
- 실업률 산출, 비자발적 실업자/경제활동인구
- angel policy paradox, 실업률 감소에 기여
- 고용시장 bottleneck과 mismatch 더 심화
- 중하위층, 지표보다 체감 고용통계는 더 악화
- 정책은 ‘frame’보다 ‘framing effect’ 중시해야
Q. 연준이 3월 FOMC 의사록에서 경기침체를 고려한 것은 2년 전 인플레를 파악할 때…경제지표에 너무 구속됐던 실수를 되풀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하는 시각도 많지 않습니까?
- 행동주의 경제학, ‘프레이밍 효과’ 정책 변수
- 프레임, 일부 경제지표에 구속되어 있는 현상
- 프레이밍 효과, 지표 괜찮아도 체감경기 중시
- 프레이밍 효과, 정책실기 여부 ‘결정적 변수’
- 파월과 연준, 2년 전 “인플레 일시적” 판단
- 하지만 음식료·유가 등 생활물가는 빠르게 상승
- 실업률 3.5%지만 美 국민 80% 경기침체 의식?
Q. 찰스 3세 대관식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영연방의 상징은 호주의 대반란으로 비상이 걸리고 있지 않습니까?
- 영연방, 1931년에 설립된 국제협력기구
- 52개국 참가, 인구 25억명으로 최대 협력체
- 英 국왕 충성 의무, 인도 반란으로 15개국만 지켜
- 지난해 식민지였던 인도, 영국 GDP 추월
- 호주, 찰스 3세 대관식 앞두고 ‘대반란’ 충격
- 5호주 달러 지폐에 찰스 3세 문양 넣지 않기로
- 카리브해 英 연방국, 앞다투어 공화정을 선언
- 찰스 3세 국왕의 지질 논란이 ‘직접적인 원인’
Q. 길게 보면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영연방이 무너지면 영국이 선진국에서 탈락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잘못된 브렉시트 결정 이후, 영국의 시련 시작
- 왕권 약화 속 英 총리, 브렉시트 부담 흔들려
- 캐머런·메이, 존슨 등 ‘옥스퍼드 3인방’ 추락
- 캐머런·메이·존슨 등 ‘옥스퍼드 3인방’ 추락
- 국제금융 양대 축, 런던 추락과 리보금리 폐지
- 런던 금융시장 위상, 유럽의 배후 금융지 전락
- 주식 ‘파리와 베네룩스’ · 채권 ‘프랑크프루트’ 부상
- 스코틀랜드와 英 연방국가 부담 증가, 불만 고조
- 英 수상, 식민지 국가였던 인도계 수낙이 선출
Q. 영연방이 붕괴되고 영국 국왕 대관식의 의미가 퇴색됨에 따라 한동안 잠잠했던 영국발 금융위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죠?
- 찰스 3세 대관식 이후 대영제국 균열 분격화
-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과 연연방 연대의식 약화
- 연연방 국가 재정독립 선언, 英 재정사정 악화
- 재정적자 확대, 대영제국 맹주 ‘부채의 화폐화?’
- 1972년 데자뷔, 대규모 감세로 IMF에 구제금융
- 투기세력 가세, 英 국채가격과 파운드 가치 폭락
- 찰스 3세 대관식 이후 대영제국 균열 분격화
- 연연방 국가 재정독립 선언, 英 재정사정 악화
- 英 시련→파운드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
- BOE와 ECB 간 3자 멀티 통화스와프 체결 필요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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