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 접수결과 2조 5천억원에 달하는 출자 신청이 접수됐다.
19일 한국벤처투자(대표이사 유웅환)는 '23년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 접수결과 88개 펀드가 1조 1,305억원을 출자 신청해 2조 5,343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 제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금액 기준 경쟁률은 3.4대 1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올해 처음 출자하는 초격차 10대 분야 및 딥테크 관련 혁신 벤처·스타트업에 투자를 지원하는 '초격차 펀드'에 4,750억원이 접수되며 4.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초격차 10대 분야는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시스템반도체, 빅데이터·AI,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 등이 포함된다.
이밖에 창업초기 분야 경쟁률은 4.5대 1, 스케일업·중견도약 분야는 2.2대 1, 일반 세컨더리 분야는 1.4대 1, LP지분 유동화 분야는 2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차 정시에 이어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도 개선된 지급기준이 적용됐다. 투자 목표율 달성 운용사에 관리보수 추가 지급, 성과보수 우대 지급,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펀드 결성 초기부터 투자를 많이 할수록 관리보수를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1조원 이상 규모의 자금 공급으로 벤처·창업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출자 신청 접수 이후 2차 정시 출자사업 심사를 본격 시작하게 되며 총 24개 내외 조합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