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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 하이틴’ 빌리, ‘커리어 하이’ 행보 지속…흥행 포인트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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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Billlie)가 ‘글로벌 대세’ 수식어 굳히기에 돌입했다.

지난달 미니 4집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을 발매한 빌리(시윤,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는 자신들만의 ‘청량 하이틴’ 감성을 내세워 국내외 각종 지표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빌리를 향한 관심은 예견된 바다. 이들은 컴백 전 7개 버전의 오피셜 포토와 6곡의 트랙 프리뷰, 그리고 단편 영화를 보는 듯한 높은 완성도의 스토리 필름을 선공개하며 주목받았다. 음악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일관성 있게 연결된 스토리텔링으로 K팝 시장 내 빌리만의 고유한 영역을 구축한 가운데, 다음은 빌리가 '글로벌 대세'로 거듭날 수 있었던 세 가지 흥행 포인트다.

# 좋은 콘텐츠의 힘…컴백마다 '커리어 하이' 행보 지속

빌리는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 사라진 빌리 러브'라는 하나의 스토리 라인을 매 앨범에 유기적으로 녹여오고 있다. 기존 K팝씬에서는 볼 수 없던 독특한 행보로 이들은 음악과 퍼포먼스, 스토리가 조화를 이룬 수준 높은 완결작을 내놓으며 평단을 비롯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빌리는 신보로 데뷔 앨범 대비 8배 이상의 판매량으로 초동 자체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타이틀곡 'EUNOIA'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신보에 대해 한 평론가는 "세련되고 촘촘한 프로덕션이 음악적으로 충실 그 이상을 들려준다. 섹션의 전환은 물론이고, 수시로 의외성을 던져주는 진행은 곡의 흐름을 수시로 비틀고 풀어내면서 놀라운 집중력을 이끌어낸다"라고 호평했다. 빌리는 좋은 콘텐츠는 결국 알려지기 마련이라는 명제를 몸소 증명하고 있다.

# 곡 작업→스타일링에 주도적 참여…올라운더 능력치 입증

빌리는 데뷔 이래 선보인 모든 앨범에 멤버 전원이 노랫말 작업에 참여한 팬송을 수록해왔다. 팬들의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는 것은 물론, 일곱 멤버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아내며 한층 완성도를 더했다. 랩을 담당하는 멤버들 역시 지금까지 발매한 모든 노래의 랩 파트를 직접 메이킹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멤버들은 고난도 퍼포먼스를 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는가 하면, 안무 창작과 무대 의상 스타일링에도 적극 아이디어를 내놓는 등 무대 안팎에서 다양한 능력치를 선보이며 '빌리어네어'(빌리+밀리어네어)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 OST 가창·음악방송 MC·라디오 DJ 등 다방면에서 활약

빌리는 본업 활동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멤버 개개인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팀 내 메인보컬인 하람은 탁월한 보컬 실력으로 연애 예능과 게임 OST 등에 참여하는 등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츠키와 문수아는 지난 1월 MBC M '쇼! 음악중심'의 MC로 발탁돼 매주 수요일 글로벌 K팝 팬들과 만나고 있다. 센스 넘치는 진행 실력으로 성공적으로 생방송을 이끌며 MC 합격점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츠키는 일본 라디오 '츠키 엔터뷰' 단독 DJ로 낙점됐다. 츠키는 K팝을 포함한 K-컬처를 현지에 널리 알리는 문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한편, 미니 4집 컴백 4주 차 활동에 돌입한 빌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방송과 콘텐츠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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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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