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가 벤처금융시장 지식 교류를 위한 산학연구회를 개최했다.
17일 한국벤처투자(대표이사 유웅환)는 지난 14일 한국벤처투자 본사 회의실에서 '벤처투자시장과 정부의 정책'을 주제로 '혁신기업/벤처 산학연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산학연구회는 지난해 한국벤처투자와 한국증권학회가 공동 개최한 융합경영학술대회 'Venture Capital' 세션을 계기로 발족됐다.
이번 '혁신기업/벤처 산학연구회'에는 이진석 한국벤처투자 벤처금융연구소 소장 겸 연구원, 선정훈 건국대 교수, 변진호 이화여대 교수, 장호규 충남대 교수, 박재성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박사를 비롯해 현직 벤처캐피탈 등 산학연구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연구회는 이진석 소장의 '보호예수 종료 시점의 주가 추이로 살펴본 주식시장의 VC 투자 적응 현황'과 박재성 박사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코로나19 지원 효과 분석' 등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진석 소장은 세션에서 "2017년 이후 VC들의 상장, 벤처붐의 시작, 공모주 열풍 등을 거쳐 이제는 주식시장이 VC들의 투자 방식에 적응했다"라며"과거와 달리 이제는 보호예수 해제 이전에 주가가 먼저 하락한다"고 발표했다.
또 박재성 박사는 "코로나 시기에 지급된 긴급경영안전자금이 정상매출 수준까지 회복시키지는 못하였으나 매출액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업력이 7년 이상인 기업에서는 회복 효과가 큰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진석 소장은 "한국벤처투자는 앞으로도 벤처금융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통해 시장친화적인 벤처투자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