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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설로 공매도 이득?…금감원, '거짓 정보 악용' 들여다본다

일부 대형은행 위기설, 시장에 부정적 영향

"거짓 정보 발견 즉시 수사 기관 통보"
"지라시 시장 영향시 불공정 거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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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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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이 허위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세력에 대한 집중 감시에 나선다. 최근 일부 대형 저축은행의 지급정지 허위 정보 등 근거 없는 위기설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판단 때문이다.

    16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시장 불안을 이용해 이득을 보는 세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기관과 협력해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당국은 거짓 정보에 대해서는 발견하는 즉시 수사 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허위 정보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불공정 거래 혐의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금감원은 "상장사 관련 허위 정보는 주가 볼공정, 공매도 세력이 연계될 수 있다"며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금융업계에서는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결손 등으로 지급 정지가 우려된다며 예금 전액을 인출해야 한다는 허위 정보가 확산된 바 있다. 당시 저축은행중앙회와 해당 저축은행은 유포자를 고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당국도 이 과정에서 30분 단위로 저축은행의 예금 인출 추이를 살펴봤다.

    토스뱅크가 지난달 가입 즉시 이자를 먼저 주는 예금 상품을 내놓자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동성 위기설이 퍼지기도 했다. 이에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일종의 헤프닝"이라며 "선이자 정기 예금은 기존 금융권에 있던 상품으로 고객에게 이자를 먼저 제공해도 재무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4일 "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악의적인 유언비어 유포는 금융시장 불안 및 금융사의 건전성 등 국민경제에 큰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며 엄중 대처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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