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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vs 반도체…"이번주가 분수령"

테슬라 등 미국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예정
중국 3월 실물경기지표도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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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4월17일~4월21일) 국내 증시는 박스권 상단 돌파에 따른 기술적 저항이 예상된다.

시장의 관심은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중국의 3월 실물지표 결과(18일 발표)에 맞춰져 있는데, 최근 다시금 불거지고 있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맞물려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건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기술적 저항 구간에 근접했다"며 "2차전지가 쉬어가면서 지수의 저항선 돌파 여부는 반도체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주가가 '슬로우' 해진다면 코스피 자체보다는 순환매 컨셉으로 실적주와 성장주에 대한 차별적인 접근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실적주로는 자동차 및 부품, 기계, 증권과 성장주에서는 헬스케어와 미디어·엔터를 언급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관심 업종으로 반도체와 신재생, 비철금속, 기계업종을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소매판매 둔화 흐름을 감안하면 경제지표 발표는 주식시장에 다소간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 경기부양, 한국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등 긍정적 재료를 함께 고려하면 추세전환 이라기 보다는 박스권 돌파 후의 단기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재혁 하나증권은 이번주 증시 관전포인트로 2차전지 업종의 투심과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꼽으면서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바탕으로 국내 상장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에 대해선 "단기간에 큰 폭의 조정을 경험했다"며 "다만 차익실현, 손절과 매수세가 어우러져 높은 변동성을 시현했고 1분기가 넘는 기간 동안 증시에서 영향을 미쳤던 만큼 좀 더 시장의 변동성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3월 실물 지표 발표와 관련해 "중국 경제지표는 달러 약세 연장 가능성과 관련해서 주목, 중국 경기회복이 한국 수출 진작과 같은 대외 낙수효과로 이어지는 상황은 아니지만 위안화 강세,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그러면서 "안도랠리를 이어갈 만한 새로운 동력은 지수 전체적인 관점보다는 일부 섹터와 테마에 제한적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8일에는 중국의 실물경기지표 발표(1분기 GDP, 3월 산업생산·소매판매)와 함께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현지시간 기준 오는 18일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모건스탠리, 테슬라, 램리서치(이하 19일), TSMC, AT&T, 블랙스톤(20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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