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를 앞둔 카카오의 반등이 오는 3분기부터 이뤄질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위원은 13일 리포트를 통해 "톡비즈 성장률 저하, 신사업 적자 지속 등으로 이익 역신장과 실적부진이 예상된다"며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전했다.
현대차증권에선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은 1조 8,1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상승하지만, 영업이익은 18% 하락한 1,30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용 연구위원은 "1분기 톡비즈 매출은 4,974억 원(전 분기 대비 4.4%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로도 소폭 성장률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광고 업황 부진과 1탭 매출 비활성화 상태가 겹친 탓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부터는 의미있는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사업 부문에선 매출 가운데 모빌리티(59%), 페이(33%)가 견인하고 있으나 분기 300억대로 추정되는 엔터프라이즈 적자는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콘텐츠의 경우 40% 지분을 확보한 SM의 연결종속회사 편입 가능성을 점치며, 편입되는 경우 엔터사업의 영업이익은 700억~800억 원으로 기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