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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아니라는데…"연말까지 75bp 금리 인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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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기침체가 심각해지면서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노무라증권은 12일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전날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 것과 관련해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사실상 사이클이 종료된 것으로 본다"며 "한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리스크 매니지먼트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무라증권은 하반기 한국의 경제 침체 상황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무라증권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한국은행 전망치(1.6%)를 크게 밑도는 -0.4%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노무라증권은 "주택시장 악화가 심각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미 경제가 침체하고 있어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금리 인하에 대한 주장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한국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물가 상승세 둔화가 정착돼 한국은행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를 예상보다 빠르게 달성할 것"이라며 "8월 25bp 인하를 시작으로 2023년 말까지 누적 75bp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다른 외국계 증권사들은 연말까지는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금리 인하의 타이밍은 물가 상승률 둔화 수준에 따라 달려 있다"며 "연말까지 금리 인하를 보장할 만큼 인플레이션 추세가 안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고착화된 근원물가 상승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2024년 1분기까지 지연될 것이라는 의견을 유지한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예상보다 빠른 시기의 금리 인하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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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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