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 중심의 실적 성장 기대감에 LG화학 주가가 연일 강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오전 11시 2분 기준 어제(10일)보다 6.13% 오른 79만 6천 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80만 원을 넘기며 52주 신고가(81만 5천 원)를 다시 쓰기도 했다.
LG화학에 대한 투심 확대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와 첨단소재 부문의 양호한 실적 기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NH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9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올린 바 있다.
양극재가 메탈가격 하향 안정화로 판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청주 4공장 증설 효과로 올해 출하량이 전년비 60% 늘어, 견조한 수익률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속적인 투자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양적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란 분석이다.
다만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1분기 재고축적 수요를 제외하면 유의미한 수요 개선은 없을 것"이라며, "연내 점진적인 수요 개선을 기대하나 공급 부담 역시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회복세는 완만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