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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6배 차이"…주가 가른 이유는?

한화에어로 주가상승률, KAI의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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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방산' 열풍의 한 축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오늘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염을 토했습니다.

같은 방산·항공주이자 주가가 비슷했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비교하면 상승률에서 6배 넘게 차이 났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송민화 기잡니다.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오늘(10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7% 오른 11만 7,3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22.4.8 / 5만 700원)보다 무려 131% 상승했습니다.

반면 또 다른 방산주인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이 기간 주가상승률이 21%에 불과했습니다.

1년 전 비슷했던 이 두 기업의 주가 행보는 1년 뒤 두 배 넘게 벌어졌고, 주가상승률은 무려 6배 넘게 차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내 방산주가 주목받은 것과 맞물려 최근 한화의 방산부문 사업재편이 마무리된 점이 이 같은 주가 상승의 차이를 불러왔다고 분석합니다.

[이재광 / NH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글로벌 안보상황이 위험요소가 상승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기체계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을 것으로 보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나 KAI가 동일한 상황인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올해부터 (주)한화의 방산부문이 합병되는 효과로 인해서 이전과는 다른 회사로 되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으로 주가 상승 속도도 한화에어로에 더 가속이 붙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이달 초 통합 출범한 한화에어로의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과 비교해 60%(1,085억 원)넘게 늘 것이란 전망과 함께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도 막바지에 이르면서 육·해·공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 방산 기업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외국인들도 적극적인 매수 행보에 나서면서 올해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에 한화에어로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3월에 목표주가 상향에 나섰던 증권사들은 추가로 가격 전망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4월 들어 신한투자증권은 실적과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화에어로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5% 올려잡은 13만 8,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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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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