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리튬 사업 가치가 재평가받고, 하반기 글로벌 철강산업 회복 전망도 더해지면서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1분 POSCO홀딩스(이하 포스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만1000원(8.39%) 오른 4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은 포스코의 리튬사업이 본격화되고 철강업황 역시 개선되고 있어 포스코의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철강 수요의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올 2분기부터 철강 자회사인 포스코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리튬사업도 중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포스코의 목표주가는 기존 41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 역시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과 원재료가격 상승분 반영을 위한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으로 전세계 철강 가격이 강세로 전환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리사이클링 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이 1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하면서 포스코산 리튬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배가될 것"이라며 "향후 포스코빌바라리튬솔루션(정광 추출)과 포스코아르헨티나(염호 추출)로 이어지는 리튬 사업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