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49.78

  • 21.79
  • 0.82%
코스닥

774.49

  • 4.69
  • 0.6%
1/4

부활절도 없다…"비열한 동물들" 러시아군 비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부활절도 없다…"비열한 동물들" 러시아군 비난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러시아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남부 자포리자에 미사일을 발사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dpa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당국은 러시아군의 주거지 공격으로 이날 오전 8시, 50세 남성과 그의 11세 딸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두 사망자의 아내이자 어머니로 알려진 46세 여성은 다행히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됐다.

아나톨리 쿠르티우 자포리자 시의회 비서관은 밤새 러시아군이 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이에 따라 주택 1채가 파괴되고 수십 채가 손상됐다고 전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신의 텔레그램에 폐허가 된 주택 사진을 올린 뒤 러시아군을 "비열한 동물들"이라고 비난했다.

이날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 최대 축일이자 서구권 국가들의 연중 최대 명절인 부활절이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기독교 국가 중 하나로, 인구의 78%가 우크라이나 정교회, 10%가 로마 가톨릭, 2%가 복음주의 기독교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민 대부분이 믿는 정교회 부활절은 이보다 1주일 늦은 오는 16일이다.

알렉산드르 프로쿠딘 헤르손 군사행정부 책임자는 러시아군이 전날 우크라이나 남부의 헤르손 지역을 71회 폭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거 지역, 송전선, 곡물 터미널, 조선소 등이 피해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부활절 미사가 우크라이나 전역의 로마 가톨릭 성당에서 열린 가운데 예르마크 비서실장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지도부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행복한 부활절을 기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