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비가 현실화 될 것인지 주목된다.
올해 기준으로 8시간을 진행하는 일반 예비군훈련 실비(교통비와 중식비)는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1,000원 올랐다.
시급으로 환산하면 2,000원 수준으로 이는 최저임금의 20% 수준에 불과하다.
사병의 월급이 갈수록 인상되는 현실에서 예비역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4월 7일은 예비군의 날이다.
1968년 4월 1일 예비군이 창설된 뒤, 이 날을 기념하고 향토방위의 임무를 새롭게 다짐하고자 매년 4월 첫째 금요일, 전국 각지에서 민·관·군이 합동으로 개최하는 기념일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예비군의 날 축하 메시지를 통해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우리 대한민국은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키며 지금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언제든 7차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저출산으로 인한 병역자원 감소로 현 수준의 상비 병력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전력 정예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동원부대의 무기체계 등을 상비부대 수준으로 보강하고 비상근 예비군 제도를 확대 운영하겠다"며 "과학화된 예비군훈련체계를 구축하고, 예비군 보상비를 현실화하는 등 훈련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예비전력 정예화를 국방혁신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예비전력은 상비전력과 함께 국가안보의 한 축을 맡는 핵심 전력"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