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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나이, 건조기·가스레인지 등 안전한 사용법 주의사항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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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스페인의 한 빨래방에서 건조기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빨래방 입구가 산산조각이 나고 전면 콘크리트 벽과 천장 등이 모두 떨어져 나가는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

스페인 소방당국은 해당 폭발의 원인을 주머니에 있던 라이터로 보고 있다. 사용자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라이터가 내부에서 뜨거운 열을 받으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이다. 부탄가스로 채워져 있는 일회용 라이터는 균열로 인해 가스가 누설되는 경우 약 55도 정도에서도 폭발이 일어날 수 있고, 가스 누설이 없더라도 70도 이상의 고온에 노출되게 되면 폭발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사고는 비단 해외에서만 발생하는 일은 아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건조기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관련 사고들이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3월 11일 부천의 한 세탁소에서 불이나 건조기가 소실되는 등 약 388만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3월 26일 경기 남양주시의 가정집에서는 세탁기와 건조기에서 불이 시작되어 주민 70명이 대피하고 약 3,700만원의 재산피해를 발생시키기도 하였다.

업계에 따르면 2020년 국내 건조기 판매량은 사상 처음 200만대를 넘어섰고 2021년 판매량은 260만대에 육박할 정도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청결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탁가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고급형 가전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면서 최근 몇 년 새 생활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편리함은 인지하고 있지만 이에 반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잘 가지고 있지 않다. 건조기 자체가 위험하다기 보다는 올바른 사용과 설치에 따른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린나이가 건조기와 보일러,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등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사용설명서 및 홈페이지 등에
안내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한 건조기 제조사의 사용시 화재예방을 위한 안내를 보면 주변에 가솔린, 벤젠, 스프레이 등 화재의 우려가 있는 것을 근처에 두거나 사용하지 마십시오. 의류에 잔류하는 기름류의 산화열에 의한 자연발화나 인화의 우려가 있으므로, 폴리프로필렌 섬유제의 의류나 기름성분이 묻은 의류는 세탁 후라도 절대 본 제품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주머니 등에 라이터, 성냥 등 가연물이 들어있지 않은 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등의 경고 문구가 기재되어 있다. 그 외에도 환기주의, 전기사고방지, 전원 플러그 취급주의, 화상예방, 일반 사용상 주의 등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으므로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린나이 마케팅실 강상규 실장은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사용설명서 및 홈페이지 등에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 드리고 있다"며 "건조기의 경우 옷감의 수분을 감지하는 수분검지센서 및 국내에서 유일하게 옷감온도를 직접 측정하여 빨래온도를 검지하는 기능 등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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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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