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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금값이네"…돌반지 한돈 40만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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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불안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금 시장에서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4% 오른 8만4천800원이다.

장 중엔 8만4천900원까지 오르며 2014년 3월 24일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종전 KRX 금시장에서 금 최고가는 지난달 20일 기록한 8만3천490원이었으나 이날 최고가를 다시 쓰면서 보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연일 금값이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국내 귀금속 상가에서는 순금 한 돈(3.75g)짜리 돌반지 가격이 35만원 선을 넘어섰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도 금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9% 오른 온스당 2천38달러대에 마감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에 근접한 수준이다.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경기 우려뿐 아니라 여전히 잔존한 은행 리스크 공포심리, 미·중 갈등 격화,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식 가입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러 비우호적인 거시경제 상황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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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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