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송호준 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에코프로는 30일 오전 충북 청주 에코프로 본사에서 열린 제2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송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을 포함한 상정된 안건 모두를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 1월 사전 공시했던 송호준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이 의결됐고, 곧바로 진행된 이사회 승인에 따라 에코프로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했다. 공식 취임식은 다음달 3일이다.
이날 총회에서 송호준 대표는 광산 지분 투자에 대해 "먼저 현지로 나가서 지분 참여를 통해서 광물 기업을 투자할 것이고 직접투자는 실력을 쌓은 뒤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영 계획으로는 ▲확고한 초격차 지위 유지 ▲경영 투명성 제고 ▲ESG 활동 확대 등을 꼽았다.
앞으로 에코프로는 시설 투자 및 생태계 활성화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는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윤리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주요 가족사인 에코프로비엠을 시작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경영 실천 상황을 보다 자세히 공유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매출 5조 6,397억 원, 영업이익 6,132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275%, 613% 대폭 늘어 창사이래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날 총회에서 현금배당은 주당 500원, 주식배당은 주당 0.03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