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발 은행 위기 진정에 따른 안도감에 더해 기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5.72포인트(1.07%) 오른 2,434.9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3,200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00억원, 400억원 매도 우위.
그러나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8,400계약(금액으론 6,600억원) 순매수세에 나서면서 향후 상승에 베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가 3.39% 오름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포스코홀딩스(2.11%), 삼성전자(1.29%) 등의 상승폭이 도드라졌다.
특히, 기관은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매집했는데, 각각 1,100억원, 56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KODEX레버리지 역시도 480억원 사들였다.
이에 반해 셀트리온은 4.67%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도 전거래일대비 5.82포인트(0.70%) 오른 833.51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00억원, 49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1,3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그간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던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가 소폭 약세마감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70원(0.21%) 떨어진 1,298.8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