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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복귀...셀트리온, 사상 최대 M&A 예고 [주주와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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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잠시 뒤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경영에 복귀합니다.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글로벌 M&A 도전과 셀트리온 3사 합병 여부가 구체화 될 전망인데요. 이와 관련해 어떤 언급이 있을지 관심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영욱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셀트리온 주주총회가 열리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 나와 있습니다.

주총 시작까지 30분 가량 남은 현재 보시는 것처럼 많은 주주들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주총에서 서정진 회장을 셀트리온홀딩스와 상장 3사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최종 선임합니다.

서 회장이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 건 그룹을 둘러싼 환경이 위기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약 2조2800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4분기만 놓고 보면 1년 전보다 17%, 영업이익은 55% 줄었습니다.

성장 정체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해외시장 개척이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시장 개척은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들이 거론 되고 있나요.

<기자>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인수합병입니다.

미국 박스터인터내셔널이 경영 악화로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를 팔겠다고 내놨는데요.

2017년부터 셀트리온의 램시마를 위탁 생산해온 회사입니다.

셀트리온은 최근 이 바이오파마솔루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목적은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시설 확보입니다.

거래규모는 5조2천억원 대에 이를 전망인데, 성사되면 국내 제약바이오 M&A 최대 기록입니다.

셀트리온그룹 상장 3사는 지난해 말 기준 6조4000억원 가량의 유동자산을 갖고 있습니다.

입찰 경쟁 상대는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기업 써모피셔, 사모펀드 KKR, 칼라일그룹 등이 거론됩니다.

올해는 셀트리온 주력 제품인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의 미국 출시를 앞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오늘 이와 관련해 어떤 언급이 있을지 관심입니다.


<앵커>
3사 합병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소액주주들의 반대가 크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이렇게 상장 3사 합병은 서정진 회장의 숙원사업입니다.

3사가 합병할 경우 셀트리온은 34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바이오사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각사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요.

셀트리온 소액 주주 비율은 67%, 헬스케어와 제약은 56% 46%입니다.

특히 일부 소액주주가 합병 이후 3사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며 합병을 반대한 이후 공식 논의는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서 회장이 복귀한 만큼 직접 해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셀트리온 주주총회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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