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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베테랑 "장기보유할 성장주 찾는다면 2가지를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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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에 힘입어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월가 베테랑 이언 모티머가 장기간 보유할 성장주를 찾기 위한 두 가지 투자 조언을 전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티머는 좋은 성장주를 선별하기 위해선 '강력한 성장 경로(Strong Pathways for Growth)'가 있는 기업을 주시하고 동시에 엄격한 '밸류에이션 규율(Valuation Discipline)'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언 모티머는 성장과 혁신에 초점을 두고 있는 기네스 글로벌 이노베이터 펀드(Guinness Global Innovators Fund)를 관리하는 매니저다. 모티머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하루, 일주일 등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지 않고 최소 3~5년 동안 보유할 종목들로 채운다고 밝혔다.

모티머는 성장주를 선별할 때 강력한 성장 경로를 지니고 있는지 파악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혁신 기업들이 강한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적합하지 않은 기업을 걸러내기 위해선 레버리지가 지나친 기업들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모티머는 미래의 성장을 위해 오늘날 너무 많은 돈을 사용하는 기업도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 성장은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만큼 성장주를 고를 때 엄격한 밸류에이션 규율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혁신을 쫓는 과정에서 해당 기업이 자본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월스트리트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은 통상적으로 수익성이 더 높을 뿐만 아니라 시장보다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면서 "이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성장주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이라고 덧붙였다.

(사진=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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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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