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5.91

  • 48.76
  • 1.95%
코스닥

678.19

  • 16.20
  • 2.33%
1/3

씨티그룹 “비트코인-주식 상관관계 낮아지고, 비트코인-金 상관관계 증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최근 전통적인 금융권의 혼란 속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며 올해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 알케시 샤는 투자 메모에서 “우리는 암호화폐와 비트코인 현물 및 선물 거래량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탈중앙화 거래소 거래량에 대한 검색 관심이 증가하는 것을 보았다”며 “암호화폐는 최근 다른 위험자산을 능가했을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위기로 인해 탈중앙화 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잠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주대비 3.9% 상승한 27,887달러로 한 주를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3월 현재까지 19% 상승했으며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8.3% 올랐다.

샤는 “이번 주 FOMC의 비둘기파적인 태도를 고려할 때 시장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함에 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특히 ‘디지털 금’이라는 내러티브의 혜택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최근 전통적인 금융권의 혼란 속 가격이 급등해 온스당 2,014원을 돌파했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 또한 이러한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상승세를 얻었다는 것이다.

씨티는 “비트코인과 주식의 상관관계는 무너지고 있다”며 “금과의 상관관계는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으로 여겨졌으며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때마다 주식과 함께 가격이 하락했으나, 현재 은행 위기로 그러한 인식이 바뀌었다는 지적이다.

한편 샤는 24일 노트에서 “비트코인의 거래소 순유입은 올해 가장 크고 전주보다 8.2배 더 커졌으며, 이는 이번 달의 랠리가 소액 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되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입 외에도 일일 평균 거래량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차익 실현을 의미하지만 채굴자, 비트코인 중기 보유자(6개월~2년 전 구매) 및 비트코인 10개 이상 보유자로부터의 매도세는 소액 투자자 주도의 랠리가 사라지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최근의 상승세가 단기적으로 사라질 수 있다고 보았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