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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자문위 "태광산업·DB하이텍 주주제안 반대"

"자사주 취득·1주당 1만원 배당 등 태광산업 주주제안 반대"
"DB하이텍 물적분할시 주주 보호장치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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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자문위원회가 태광산업의 자사주 취득, 배당확대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산하 독립회의체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자사주 취득·처분을 이사회 검토 및 결의 없이 주주제안으로 주주총회에서 바로 심의하는 것 자체에 대한 법리적 논란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당과 관련해서는 "배당정책의 안정성과 주주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1주당 1,750원의 이사회안에 찬성한다"며 1주당 1만원 배당울 요구하는 주주제안에 반대했다.

또다른 주주제안 안건 중 10분의 1 액면분할안에는 찬성했다.

이에 앞서 태광산업 지분 5.8%를 보유한 2대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에 10분의 1 액면분할과 주당 1만원의 현금배당 및 5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DB하이텍이 추진중인 물적분할과 주주제안 안건 관련한 입장을 내놨다.

먼저 회사가 추진중인 물적분할에 대해 "고객사와의 이해상충 방지와 파운드리 사업 집중, 팹리스 사업 역량강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분할의 목적과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식매수청구권 인정, 분할신설회사 상장시 분할존속회사인 모회사의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치도록 하는 정관규정 등 기존 주주에 대한 보호장치가 마련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이 요구하는 배당과 사외이사 선임, 집중투표제 도입 등과 관련해선 반대했다.

먼저 배당에 대해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과 이사회안 내용인 1주당 1,300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주주제안이 제시한 1주당 2,467원의 배당금 총액을 상회하는 주주환원이 예상된다"며 이사회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또 주주제안 안건으로 올라온 배홍기, 한승엽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 "감사위원회 의원 분리선출의 건은 분리선출 후보 2인 모두 선임할 시 감사위원회가 총 7인으로 구성되게 됨에 따라 감사위원회 운용의 효율성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대했으며, 집중투표제 도입에 대해서는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으나 주주제안의 목적과 필요성 등을 종합 검토해볼 때 합리성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밝혔다.

태광산업과 DB하이텍의 주주총회는 각각 이번주 31일, 29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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