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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글로벌 이슈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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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MF 총재 "中 경제 회복, 세계경제 반등 좌우"
IMF 총재 “中, 민간소비 주도 성장 전환 필요”
IMF 총재 “세계경제 불안정… 올해 성장률 2.9%”
IMF 총재 "금융 안정성 위험도 증가, 경계 필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중국 경제의 회복은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 경제의 반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또, 중국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의 약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 동력은 경제 정상화를 통한 민간소비의 확대라고 말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정부 주도 투자만 할 것이 아니라 민간소비 주도 성장으로 전략을 조정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간소비의 장려가 국가 재정에 덜 의존하고, 기후문제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중국 정부가 더 높은 수준의 건강보험 혜택을 보장하는 등 사회 보호 시스템을 정착시키면, 이가 중국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간소비 주도 성장이 향후 30년 동안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5% 감축시키고, 같은기간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4.5%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남긴 중국 관련 외의 발언도 짚어보겠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전쟁의 장기화와 주요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전세계 경제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2.9%로, 내년에는 3.1%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3.8% 이하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속한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사태가 좋지는 않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은행권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금융안정성에 대한 위험도가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며, 급격한 금리인상들이 일련의 경제 취약성을 유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IMF는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볼 것이며, 부채 수준이 높은 국가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2. 美 금융당국, 퍼스트 리퍼블릭 추가지원 검토
바이든, 美 은행 상태 양호 평가
도이치방크, CDS 프리미엄 급등·주가 급락
“도이치방크, ‘CS 사태’ 재발 가능성 미미”

미국 당국이 파산 위기를 맞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추가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은행들이 연달아 파산하자 연준 등은 2조 달러에 달하는 'BTFP'란 기금을 만들어, 적격 예금기관에 1년간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현지시간 25일, 로이터 통신은 BTFP 등 긴급 대출 프로그램은 특정 은행에만 적용되는 제도는 아니지만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상황에 맞춰 지원 규모 등이 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측은 자사가 구조적인 재무 문제가 있긴 하지만 해법을 모색하는 동안 고객의 인출 요구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고요, 이번 사안은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번 주말 사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상황이 진정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은행들은 ‘꽤 양호한 상태’라고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했습니다. 불확실성이 더 확산될 경우, 연방예금보험공사가 그랬던 것처럼 25만달러 초과 예금을 보장하는 것도 고려해볼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의 상황은 미국에서 일어난 일의 직접적인 결과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관련해 주말 사이 독일에서 사건이 또 있었죠. 독일 최대 투자은행인 도이치방크의 주가가 15% 가량 급락했습니다. 배경은 치솟은 부도위험 지표였습니다.
도이치방크의 5년물 은행채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 즉 CDS 프리미엄이 215bp까지 뛰었고요, 도이치방크 은행채 1000만유로에 대한 부도위험 손실보상보험액은 20만유로 이상으로 폭등했습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으로, CDS프리미엄이 높다는 것은 해당 채권의 부도 위험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도이치방크는 튼튼한 자기자본을 가지고 있기에 크레디트스위스의 다음 타자가 될 가능성은 작다는 입장이 지배적입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역시 도이치방크는 아주 이익을 잘 내는 은행으로, 그 미래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3. 英 당국, MS '블리자드 인수' 긍정 입장 선회
MS, 英 경쟁시장청(CMA) 승인 위해 장기간 총력
MS ‘블리자드 인수’ 가능성 고조… MS 주가 장중 급등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데 있어 장애물이 하나 더 사라졌습니다. 영국의 반독점 규제 기관인 경쟁시장청 CMA는, 성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가 콘솔 게임 시장의 경쟁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히며, 그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CMA는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에 대한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경쟁 콘솔에서, 게임 '콜 오브 듀티'의 접근을 제한해도, 이익을 얻을 것 같다고 잠정 결론지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가, 게임 시장의 경쟁을 떨어뜨린다고 우려한 지 한 달여 만에 입장을 선회한 건데요, CMA는 그동안, 경쟁업체 소니가 제기한 우려가 타당하다고 판단해, '콜 오브 듀티'를 제작하는 블리자드 퍼블리싱 사업부 등의 매각을 제시해 온 바가 있습니다.
'콜 오브 듀티'는 블리자드의 대표적인 인기 게임으로, 2003년 출시 이후 약 20년간 3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였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초, 거의 687억달러, 한화로는약 86조원에 달하는 돈을 제시하며, 블리자드 인수를 발표했죠.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랫동안 CMA 측에 많은 자료를 제공하며, '콜 오브 듀티'의 플랫폼 독점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익이 되지 않음을 주장해오기도 했고요, 또 블리자드 인수를 위해 '콜 오브 듀티'를 독점하지 않고, 소니와 같은 경쟁 콘솔 제조업체에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꾸준히 밝혀왔는데요, 반대하던 영국 당국이 입장을 바꾸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 승인 가능성은 한층 커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에 대한 CMA의 승인 가능성에 금요일 블리자드의 주가는 장중 한때 5% 이상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발표 이후 CMA는, 다음달 중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4. 크레이머 " 3월 금리인상 직후 매도세 의미없어"
크레이머 “금리인상 이후 3일 흐름, 다음달과 전혀 달라”
최근 금리인상 대다수 ‘직후 약세·한달뒤 반등’

CNBC 매드머니의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지난 주 후반이 연준이 0.25%p 금리인상을 결정한 이후, 시장 상황에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는 가장 최신의 사례라고 운을 띄우며, 금리인상 직후 시장의 초기 반응은 거의 의미가 없다고 봐도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크레이머는 연준의 움직임에 대한 시장의 첫 대응은 ‘항상 가짜였다’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는데요, 은행권 사태와 연준의 금리인상까지 겹치면서, 시장이 크게 요동쳤다는 데는 동의했습니다. 현재 투자자들이 혼란스럽다는 것은 알지만, 이전의 사례를 보면, 연준이 금리인상을 결정한 이후 3일 간 보이는 시장의 모습과 그 다음 달에 보이는 시장의 모습은 늘상 반대로 나타났다며, 이 패턴대로라면 다음 달에 시장은 전혀 다른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의 금리인상은 너무 얼마 되지 않았으니 제외하고 생각해본다면, 지난 2월 이전의 금리인상 총 8번 가운데 7번이, 금리인상 직후 시장의 초기 반응이 약 한 달 이후의 반응과는 확연히 달랐다고,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습니다. 유일한 예외가 작년 5월인데, 그 당시 금리인상이 이루어졌을 때 바로 극심한 매도세가 연이어 출회됐지만, 그 다음 달에 만회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보합권 부근에서 멈춰섰다는 겁니다.
이 전적이 무시하기에는, 너무 많은 횟수로 그래왔다고 크레이머는 강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이번에도 지난 8번 중 7번처럼 한 달 뒤에는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지, 아니면 딱 한 번 있었던 예외 케이스가 될 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너무 불안해하지는 말아야한다고, 투자자들을 안정시켰습니다. 아마 이번에도 한 달 정도 뒤에는 지금과는 완전히 뒤집힌 반등이 나타날 것 같으니, 지금 보이는 시장의 불안정성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전했습니다.

5. 골드만 선정 은행위기 속 방어주

은행발 위기와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감이 좀처럼 시장에서 사라지질 않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럴때일수록 보다 더 침착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요,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기 위한 방어주 5개를 공개했습니다.
먼저, 미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 EQT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일단 EQT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는데요, 국제유가가 계속해서 하락하더라도 EQT의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회사 운영 능력과 넉넉한 재고, 그리고 충분한 잉여현금흐름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유동적인 잉여현금흐름이 기업의 부채 감소, 그리고 주식 매입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금요일 종가 기준, 30달러 선에 멈춰있는 EQT에 대해 43달러의 목표가 제시했고요, 거시적인 시장 상황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기업의 탄탄한 가치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데이터센터 사업의 고배당주로 잘 알려진 아이언 마운틴입니다. 아이언 마운틴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1.2%정도 빠졌지만, 골드만삭스는 지금이 바로 저점매수 구간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불안정한 시장 속에서, 기업 자체의 탄력성이 크고 방어주로서의 역할도 제대로 한다고 본다며, 향후 미래적인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촉매제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태양광 추적솔루션과 시스템을 제조하는 회사인 어레이 테크놀로지스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어레이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12개월 간 무려 35% 넘게 급등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추가 상승 여력이 더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인플레 감축법의 혜택을 크게 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담배 말보로의 제조업체로 잘 알려져있는 알트리아도 자리했습니다. 액상형 전자담배 쥴이, 저조한 유독성으로 인해 세금 감면을 일부 받는다며, 알트리아가 올해 성장 목표치를 가뿐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럭운송업체인 J.B 헌트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작년이 팬데믹 피해의 절정이라고 본다면, 올해는 팬데믹으로부터 벗어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운송업체들이 기대만큼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작년보다는 훨씬 더 나은 수익을 올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철도 상황과 서비스가 개선되면서 운송업계의 생산성 향상과 운영 효율성, 비용 절감 등이 가시화될 것이기에, J.B 헌트가 그 덕을 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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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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