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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저승사자의 블록 공격에 캐시 우드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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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미국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가 다음 공매도 대상으로 미국의 결제 서비스 업체 블록을 저격해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운영자(CEO)가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록에 대한 행동주의 공매도 공격과 코인베이스에 대한 규제 조치의 위협은 캐시 우드와 아크 인베스트먼트에 이중 타격을 가했다. 힌덴버그는 이날 “블록이 팬데믹 기간동안 정부 부양책을 이용한 사기를 조장했다”며 블록의 주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블록은 이날 전일대비 14.82% 하락한 61.8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힌덴버그는 올해 초 인도의 아다니 그룹이 회계부정 등 대규모 부정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히며 공매도를 걸어 아다니 그룹의 시가총액을 70%가량 증발시킨 장본인이다.

블록은 캐시 우드가 오랜 기간 매집한 주식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블록은 우드의 주력 펀드인 ‘아크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ARKK)’에서 6.2%를 차지한다. 심지어 전날 ARKK는 블록의 주식을 더 많이 매집했다.



우드의 타격은 이뿐만이 아니다. 우드의 또 다른 오랜 선호주인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법 위반 가능성에 대한 경고 통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14.05% 하락한 6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현재 ARKK 포트폴리오에서 7.5%를 차지한다.

한편 스트라테가스 증권의 ETF 전략가 토드 손은 “ARKK가 블록과 코인베이스 둘 다에 대해 포지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암호화폐와 관련해 ARKK는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은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최대한의 확신을 가지고 그들의 보유 종목을 유지한다는 것이 특징적”이라며 “지난해 500bp의 금리 인상도 그들이 보유 종목에 대해 추가 매수를 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힌덴버그든 코인베이스 뉴스든 나는 그들이 실사를 수행하고 보유 종목을 덜어낼지 말지 결정할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최근 은행 업계의 혼란은 ARKK에 약간의 상승세를 제공했다. 금리 변동에 민감한 투기성 기술주에 베팅하는 ARKK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이달 초 2021년 4월 이후 가장 많은 자금 유입을 유치했다.

ARKK는 이날 1.5% 하락했다. 연초 이후 ARKK는 약 21%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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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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