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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분석 달인 "美 은행위기 더 확산 예상...나의 대응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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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댄 나일스 사토리 펀드 설립자

월가에서 기술주 분석의 대가로 불리는 댄 나일스 사토리 펀드 설립자가 추가적인 은행 위기를 경고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일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시작된 은행 위기는 상황이 호전되기 전에 훨씬 더 악화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구성 시 공격적인 주식과 방어적인 주식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댄 나일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은행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험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VB 파산 사태의 후폭풍을 진정시키기 위해선 바이든 행정부가 은행 예금에 대한 포괄적 보험(Blanket Insurance)을 제공해야 하는데 현재 정부는 그럴 마음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포괄적 보험이 제공되지 않을 경우 예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가 결국 고집을 꺾고 예금 보장 한도를 확대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시장 곳곳에서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 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모든 은행 예금을 보호하는 포괄적 보험 도입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다만 이날은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은행 위기가 지속될 경우 위험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도구를 사용할 예정이라며 포괄적 보험 도입을 시사했다.

댄 나일스는 은행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구성 시 공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 리스크를 고려해 공격적인 주식과 방어적인 주식을 모두 담아야 한다"면서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에게는 드래프트 킹즈 같은 스포츠 베팅 회사들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빅테크 기업 가운데선 메타를 선호한다며 "메타는 높은 사용자 수와 참여도로 강력한 핵심 사업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감원 결정도 탁월했고 경쟁사 틱톡과도 잘 겨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투자자들이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채권 시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3개월물 국채금리를 통해 큰 위험 없이 4.7%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일스는 증시가 불안정한 시기에는 공매도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상당수의 빅테크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공매도 포지션을 가져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경기침체 시기에는 광고 산업이 흔들리게 될 것이라며 광고 기술주에 대한 공매도도 좋은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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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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