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을 공식화했다. 양산 시점을 오는 2025년이다.
권영수 부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미국 애리조나주 배터리 공장 신설과 관련해서는 "작년에 여러 이유 때문에 중단했는데 조만간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며 "(의사결정은) 상반기 안에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주 배터리 공장 신설을 재검토하던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재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오늘 이사회에서 통과된 3개 안건은 ▲제3기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박진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이다.
권 부회장은 "작년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25조 5,986억 원의 높은 매출과 1조 2,137억 원의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기업으로서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내어, 원재료 소싱부터 폐배터리 자원 선순환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 영역의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완벽한 자원 선순환 체계인 ‘퍼펙트 클로즈드 루프(Perfect Closed Loop)’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 선임된 박진규 사외이사는 1990년 행정고시 34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무역정책관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쳤다.
7명에 대한 이사보수 한도도 지난해와 같은 80억 원으로 책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이후 일반 주주가 참여하는 주총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