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사업(팹리스) 브랜드 사업부를 물적분할 시도 중인 DB하이텍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DB하이텍은 전거래일대비 10.34% 오른 5만 2,300원에 거래 중이다.
DB하이텍은 전일인 23일 "파운드리는 고수익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순수 파운드리로 거듭나고, 브랜드 사업 분할 후 신설되는 자회사는 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 분야에 집중해 각각의 전문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며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열린 이사회에서 반도체 설계사업(팹리스)을 담당하는 브랜드 사업부를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한 바 있다.
다만 소액주주들의 지분이 약 75%에 달하는 만큼, 관건은 소액 주주들의 찬성 여부에 달렸다.
소액주주들은 최근 신설회사가 상장하면 기존 회사 가치가 떨어지지 않겠냐며 물적분할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DB하이텍이 신설 법인 상장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