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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원 배당하라"…재점화 된 아워홈 '남매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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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2천966억원을 지급하라고 회사에 요구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구 전 부회장의 배당 요구안을 내달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린다.

아워홈의 지난해 순이익은 250억여원인데, 구 전 부회장이 요구한 배당액은 이의 10배를 넘는다.

다음 달 4일 주총에서 이 안건이 가결되면 구 전 부회장은 1천억원 이상의 배당을 받게 된다.

아워홈은 배당 총액은 30억원 지급을 안건으로 올렸다.

아워홈은 창립자인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1남 3녀가 전체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장남인 구 전 부회장이 지분 38.6%를 가졌고 구지은 부회장과 미현·명진 세 자매의 합산 지분이 59.6%다. 구 전 부회장은 2021년 6월 여동생 3명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패배해 해임됐고 이후에도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사진=아워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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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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