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3일 열린 한진의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조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됐다.
1983년생인 조 사장은 2018년 '물컵 갑질' 논란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2020년 9월 한진 마케팅 총괄 임원으로 선임된 뒤 2021년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초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노삼석 대표이사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구본선 사외이사 신규 선임과 손인옥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구 사외이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다.
주주총회에서는 영문 상호명을 변경하고 사업 목적에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 '마이데이터 및 위치기반 정보·제공 사업 등 데이터 생산, 거래, 활용에 관한 사업'을 추가하는 등 정관 변경이 이뤄졌다.
노 대표이사는 "지난해에는 유가 급등과 자금시장 경색,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운 경제환경이 이어졌다"며 "고부가가치 고객 확대와 지속적인 운영 개선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표이사는 올해 매출액 3조 700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