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금융리스크 완화에 안도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4포인트(0.73%) 오른 2,396.54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308억 원 팔아치우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0억 원, 42억 원 사들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UBS가 위기에 빠진 크레디드스위스(CS)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상승 마감했다.
특히 최근 약세를 보였던 은행주가 큰 폭으로 반등한 점이 국내 은행주 상승으로 이어지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현지시간 21일 열리는 미국의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이어지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0.24%), NAVER(-0.50%)를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17%), LG에너지솔루션(+1.65%),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삼성SDI(+1.54%), LG화학(+1.02%), 삼성전자우(+0.38%), 현대차(+0.57%), 기아(+1.0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31포인트(0.54%) 오른 806.51에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066억 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7억 원, 5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에코프로 그룹주를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47%)과 에코프로(-1.86%)는 내부자 불공정거래 의혹에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엘앤에프(+3.56%), HLB(+4.07%), 셀트리온제약(+0.63%), 카카오게임즈(+1.05%), 펄어비스(+2.10%), 에스엠(+0.26%) 등이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별 업종으로는 게임(+4.45%), 무역회사(+1.78%), 방송·엔터(+1.59%), 손해보험(+1.5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9원 내린 1,305.2원에 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