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LE SSERAFIM)이 걸그룹으로서의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16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의 5화 ‘Girl’s Rule’ 편에 출연했다. 이날 르세라핌은 여성 K-팝 아티스트로서 성장, 경쟁, 노력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들려주고, 서로에게 묻고 싶었던 질문을 주고받았다.
다섯 멤버는 “걸그룹의 한계를 깨고 싶다. 한계를 넘어야 새로운 자신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포부로 5화의 문을 열었다. 이어 “남들과 저를 굳이 비교해서 자신감이 떨어지는 순간도 많다.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도 있는 그대로의 나로 받아들인다”, “저희 다섯 명도 내면이 강하고 멋있다. 그런 부분도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단단한 내면을 드러냈다.
르세라핌은 멤버별 역사를 담은 다섯 개의 방에서 서로의 과거를 살펴봤고 여기서 피어난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레복, 졸업사진, 낯선 외국의 풍경 등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긴 방을 마주한 멤버들은 “우리는 진짜 다르게 살아왔다. 누가 봐도 각자의 색깔이 확실하다”라며 웃음 지었다.
발레를 그만둘 때 현실적인 고민보다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때의 설렘에 집중했다는 카즈하, 이 자리에 온 것은 운이 아닌 실력임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한 홍은채의 이야기에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땀과 노력이 전해졌다. “도망갈 곳은 없다. 내게는 이 팀이 마지막이다”라는 각오로 한국에 온 사쿠라, 꿈을 접고 미국으로 돌아가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중 운명적으로 르세라핌을 만난 허윤진, 연습생으로 돌아가 기본기부터 다시 시작한 김채원의 답변에는 치열한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5화 말미에 멤버들은 “서로 다른 역사를 가지고 모인 우리는 앞으로 르세라핌으로서의 히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